(책리뷰) 쿠버네티스 완벽 가이드

쿠버네티스 완벽 가이드

AWS EKS 를 사용하여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쿠버네티스 완벽 가이드를 보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을 접할 때 공식 문서를 보는 것 보다 책을 통해서 공부 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경우 문서화가 잘되어 있긴 하지만, 책은 거기에 더 이해하기 쉽게 구조화를 해 놓고 추가 적인 이미지로 설명을 돕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일본 번역서들의 특징 인 것 같은데,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림도 풍부 하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본 번역서 들은 번역 상태가 좋은 것 같다. 이 책 역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문장에서 어색한 부분은 없었다.)

책의 구성은 교과서같은 느낌을 받았다. 매 챕터 마다 학습 목표를 간략히 설명한 다음 자세한 설명을 하고, 요약을 하며 마무리 한다.
만약 쿠버네티스의 구성요소를 간단히 알고 있다면, 각 책터마다 독립적인 구성이라 필요 한 부분을 찾아서 먼저 봐도 좋을 것 같다.

개인 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은,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 되는 것을 전제 한 것이다.
서버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구성하거나 네트워크, 아키텍쳐관련 된 내용은 크게 할애되지 않았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직접 설치하고 운영해야 하는 분에게는 단점으로 생각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 구글 GKE, AWS EKS 같은 클라우드에서 운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서비스에 어떻게 쿠버네티스를 사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지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책인 것 같다.
어려운 내부 기술에 압도 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쿠버네티스에 대해서 알아 나갈 수 있었다.
각 구성요소 들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바로 가져다 쓸 수 있을 만한 매니페스트 예제들도 풍부하다.
간혹 그냥 인터넷에서 복사 붙여넣기로 설정해 놨던 설정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장점

  • 많은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만, 체계적으로 잘 구조화 되어 있고, 다양한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도움
  • 쿠버네티스만 설명하기 보다는 CI/CD 관점에서 관련된 에코시스템도 추천해 줌

단점

  •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직접 설치하고 운영해야 하는 분께는 관련 내용이 부족 함
  • step by step 으로 따라하기 구성을 원하는 분이나, 완전 처음 접하는 분에게는 어려울 수 있음
    (입문부터 실제 운용까지.. 라고 표지에 나와 있긴 하지만, 입문자는 완독하기는 어려울 것 같음)

개인 적인 생각에 잘 쓰여진 책인 것 같다. 쿠버네티스 중,고급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쿠버네티스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이 책을 본다면 쉽게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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