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제목 :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저자 : 뉴 사이언티스트, 닉 보스트롬, 넬로 크리스티아니니, 존 그레이엄 커밍, 앤더스 샌드버그, 피터 노빅, 토비 월시
역자 : 김정민
출판사: 한빛미디어
초판발행: 2018. 12

이 책은 부제 그대로 6명의 위대한 AI 석학이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나가는 책이다.

몇 년전에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있은 이후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용어가 많은 곳에서 익숙하게 들려오고 있다.
그 때쯤 회사에 뇌과학자 한분이 오셔서 스카이넷같은 인공지능은 오지 않는다. 대신 인간의 많은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창의성이 필요로 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 왔지만, 실제로 우리의 삶에 어느정도로 깊숙히 와있는지는 개발자임에도 잘 알지는 못했다.
여러 영화의 영향으로 스카이넷이나 자비스, 울트론 같은 인공지능의 이미지가 더 익숙해 있기도 했다.

그럼 과거, 현재,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의 모습을 실제로 어떨까?

이 책은 나 처럼 인공지능을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해 쓰여진 것 같다.
인공지능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현재 어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줄 것인지를 6명의 학자가 여러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인공지능에 대해서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강하게 주장하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담백해서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져있다.

1,2 장은 인공지능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것 같고, 3,4 장은 인간의 어떤 부분을 대체할 수 있고 자율주행차나 로봇 전쟁 등 여러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5,6,7 장은 기계도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8장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과 우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전체 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가볍게(?) 다루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도 있어서 쉽게 읽히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인공지능에 대해서 알아야할 다양한 사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머신러닝을 공부하기 전에 읽기 좋은 인문서적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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