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회고

2018년이 끝나는 마지막날, 한해를 돌아보고자 짧게나마 회고를 해볼까 한다.

일단 작년 회고 에 나왔던 Action Item을 보면 “개인 프로젝트 진행”과 “영어” 가 있었다.
개인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진행했 던 것 같은데, 영어와는 아주 멀게 지내왔던 것 같다. 내년이면 6살 되는 딸이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것 같다. 2019년 Action Item으로 계속 가져가야 될 것 같다. (내년의 나는 하겠지..)

유치원

올 한해를 돌이켜 봤을때 가장 큰 변화였다. 어린이집도 안 다녀 봤고, 가족들 이외의 사람 손에는 키워본 적이 없던 딸이 유치원을 가게 되었다.
출생률은 줄어 든다는데 유치원 보내기는 왜 그렇게 힘이드는 건지 모르겠다. 어린이 집을 못보냈기 때문에 유치원은 꼭 한번에 보내보겠다고, 그 추운날 밤부터 유치원 앞에서 줄을 서서 원서를 내기도 했었다.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 노는것을 빤히 처다만 보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제는 제법 친한 친구도 많아지고 큰 문제없이 잘 크고있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다.
아이와 엄마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유지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했다.
우리 가족 세명 모두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한 한해였던 것 같다.

프로젝트

Digital Signage solution 개발(~ 2018.07)
디바이스로 컨텐츠 배포 및 스케쥴링 서비스 개발
Microservice Architecture
Spring cloud, java8, mariadb, rabbitmq, reactjs

작년부터 개발해 왔던 큰 프로젝트를 상반기 내내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팀단위 프로젝트 보다는 사내 교육이나 작은 홈페이지 만드는 일들을 작게 진행했 던 것 같다.

되돌아 보면, 기술 적인 문제보다는 소프트 스킬에 대해서 고민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품을 만들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것에 가치를 두고 일을 한다. 하지만 올해는 같이 일하던 분들이 여러 이유로 이직, 휴직을 해서 팀이 유지되지 못했다.

개인적인 사정과 지속되지 않는 팀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로 인해 일정한 감정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평정심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팀원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줬을 것 같아 많은 반성과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결국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된다. 덕분에 사람을 대하는 방법, 다른 팀과 협업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내려 놓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원하는 주제와 구성에 대해서 선택을 할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node.js와 frontend를 공부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였다.
frontend와 backend의 균형을 맞춰 공부해 나가려고 했는데,
목록을 정리하고 보니 여전히 backend 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

올해 본 책중 제일 기억에 남는 책은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이었다.
TDD, Pair를 해왔지만 XP에 대해서 되 돌아보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이 책은 따로 리뷰를 하고 싶었는데 여전히 못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Node.js 교과서 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국내 서적보다는 번역서를 위주로 책을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꽤 잘쓴 것 같다. 주변에 많은 분들께 추천했던 것 같다.

사놓고 못(안?) 본책이 많은데..
일단 Node.js 디자인 패턴이랑 구글애널리틱스 실전활용법 책은 1월내에 볼 것 같다.
그리고 아마 내년에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분야의 책을 많이 볼 것 같다.

> 읽은 책

자바 & 스프링

  • 이것이 자바다 (한빛)
  • 스프링4 입문 (한빛)
  • 자바9 모듈 프로그래밍 (한빛)
  • 스프링 5.0 마이크로서비스 2/e(에이콘)
  • 스프링 5 레시피 (한빛)

Node.js

  • 제대로 배우는 Node.js 프로그래밍 (BJ퍼블릭)
  • Node.js 교과서 (길벗)
  • Node.js 마이크로서비스 코딩 공작소 (길벗)

Frontend

  • 새로운 CSS 레이아웃 (웹액츄얼리코리아)
  • 반응형 웹디자인 (웹액츄얼리코리아)
  • 리액트 디자인 패턴과 모범 사례 (에이콘)

etc

  • 도메인 주도 설계 핵심 (에이콘)
  •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인사이트)
  • The nature of software development (한빛)
  • 카프카, 데이터 플랫폼의 최강자 (책만)
  • 모던 스타트업 (한빛)

> 출판사 리뷰한 책

한빛
4월 : 이것이자바다
5월 : Java9 모듈 프로그래밍
8월 : 모던 스타트업
10월: 스프링 5 레시피
12월: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ing..)

길벗
8월 : Node.js 교과서

> 사놓고 아직 안읽은 책

실전 AWS 워크북
DevOps 핸드북
빠른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react native
인공지능을 위한 수학
쿠버네티스 마스터
패턴인식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인공지능 첫걸음
Node.js 디자인패턴
구글애널리스틱스 실전활용법

블로그

블로그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는 거의 쓰지 않았던 것 같다.
대부분 책 리뷰였던 것 같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서비스 개발팀 이야기 가 거의 유일한 듯 하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공감해 주셨던 것 같다.

쓰려고 했다가 못쓴 주제들이 있는데, 내년에 시간을 내서 써봐야 겠다.
(페어프로그래밍 잘하는 법, AMP, 프론트엔드 테스팅, 프론트엔드 성능..)

발표, 강의

강의는 애자일 강의 2일, vuejs 강의 2일 정도 진행한 것 같다.

애자일 강의는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다. 프랙티스 위주로 자료를 만들기도 했고, 수도 없이 공유해 왔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이 이유일 것 같다.

발표도 강의도,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유리성대로 인해 많이 하지는 못한 것 같다.

내년엔 밋업에서 발표하고 싶기도 한데.. 아싸 성향이라 가능할는지…

1월 : Event Driven Architecture
4월 : MSA 해본척 하기
7월 : CI/CD 맛보기
8월 : TDD
11월: Frontend Testing
더 있나…..?

마무리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능력으로 모든 팀원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일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좀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개성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제부터는 많이 내려 놓고 여러 팀원들과 함께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2019년에는 한발짝 물러나서 팀의 성장을 지켜 볼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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